중앙과학관에서 주최하는 사이언스데이 때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그때 지문찾기 실험키트를 가지고 전 연령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문찾기를 했습니다. 실험시간이 짧아 학생들이 너무 많이 모여들어 재료를 너무 빨리 사용해서 오후에 사용할 재료에 문제가 생겼지만, 재미있던 부스활동이었습니다.

부스를 운영하면서 액체법의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아서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드라이기를 사용하여 온도를 높였는데, 10번 중 1번꼴로 결과가 나와서 결국 포기하고 분말법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분말법은 OHP 필름을 통해 하는 실험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와서 아주 만족하였습니다. 그런데 너무 엄지 손가락을 너무 꽉 누르면 지문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살짝 찍도록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너무 너무 건조하여서 잘 안되는 학생들에게는 코나 이마를 살짝 문지르게 하고, 실험을 하면 실험결과가 잘 나타나니 이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액체법도 닌히드린을 뿌리고 흔들지 말고 바로 지문을 찍어야 실패확률이 그나마 줄어듭니다. 액체법의 실패확률이 높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빠른 시간내에 전연령대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실험이고, 과학수사대의 이야기를 사용하여 실험을 실시하면, 재미있게 실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