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는 중학교 2학년 과학 영재반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 키트는 저번에 중3 과학심화반 수업에 사용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2학년에도 사용했습니다.

매번 이 수업을 할 때 마다 디카, 핸드폰이 공교롭게 없어 사진을 못 찍는게 많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후기를 올립니다.ㅋ



"효묘의 숨소리"로 수업을 했습니다.

중1때 호흡 운동과 세포호흡을 배웠는데,

이것을 복습하고 효모의 발효 개념도 접목해서 이론을 먼저 가르쳤습니다.

'제빵왕 김탁구의 빵'에서 효모, 발효 등이 많이 나오니 많이 관심을 갖더군요.



효모, 설탕 등이 약봉지에 정량 들어 있고, 각자의 준비물을 이용해 실험을 했습니다.

학생들은 건조효모가 살아있어 생명활동을 한다는 것을 신기해 했고,

풍선이 부풀 때는 진지반 재미반으로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실험 도중 발효 냄새로 인해 알콜 산물도 확인하고 이산화탄소도 확인하면서

막걸리 냄새난다고 먹으면 어떻게 되냐 등 여러 관심을 보이더군요.

다만 풍선을 효모발효병에서 뺄 때, 거품이 넘치거나 튈 수 있으니 싱크대안에서 조심히 하도록 했습니다.

20중 1,2명은 옷을 조금 버리더라구요.ㅋ



간단하면서도 개별적인 실험을 통해 접해서 발효개념을 더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된

좋은 키트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좋은 연구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