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케이크 비누 실험을 여름방학에 해 보고 이번 2학기 고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또 실험을 하였습니다.



일반 비누 만들기는 녹였다 다시 성형하여 굳히는 과정 만 있어서 단순 하지만

컵케ㅇㅣㅋ 비누 만들기는 비누화 반응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고 구연산을 넣어더니 잘 굳지 않았다는 경험이 아이들 한테 새로운 자극으로 기억될 수 있어 꽤 괜찮은 실험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실험할 땐 비누 베이스를 크림화시키는 과정에서 비누가 꾸들꾸들해지면 바로 굳는 줄 알고 다시 중탕하기도 하고, 서둘러서 짜고 그랬는데 이번 실험에서 보니 24시간이 지나도 굳지 않더라고요. 여전히 잘 짜지고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해도 됩니다. 간혹 아이들이 잘 안 짜진다고 하는데. 짤주머니 끝 부분을 묶거나 왼손으로 잡고 짤주머니 앞쪽을 눌러 주면 힘들이지 않고 아주 잘 짜집니다.



여름엔 비누가 잘 굳지 않으니 겨울에 실험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토핑 재료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색소가 시간이 지나면 비누에 녹아나니 찝찝합니다. 피부에 괜찮을 까 싶기도 하고요... 나무 토핑 대신 주물럭 비누를 조금 주시면 어떨가요?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꾸밀수도 있고 비누라서 좋고요. 늘 깔끔한 실험키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