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과정 입니다.

1. 비누를 칼로 잘게 자르지 않아도 충분히 잘 녹습니다.

2. 녹인 비누 베이스를 각자의 머핀 주름지가 든 종이컵에 붓고 향과 오일을 넣으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색소물이 비닐용기에 담겨져 있어 각각 20방울을 세어서 넣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먼저 쓴 아이가 많이 써버리면 나중 아이는 모자라고.....

어차피 같은 모듬은 같은 색의 비누가 만들어 지는 터라 녹인비누에 색소와 향을 적당량 넣고 섞은다음 나누어 담았습니다.

3. 구연산이 섞인 투명 비누 베이스를 저으면 하얗게 변하고 크림처럼 된다고 해서 생크림처럼 되는 걸로 생각하고 그렇게 되기를 기다리며 열심히 저었지만 하얗게 변하지는 않고 비누가 굳기 사작했습니다. 이상태로 짤주머니에 넣었더니 잘 짜지지가 않아 다시 중탕하여 녹여서 사용했습니다.

방법을 달리하여 비누가 어느정도 식을 때 까지만 저어준 후 짤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손으로 만져보아 비누가 꾸들꾸들 말랑말랑 굳었으면 끝을 잘라내고 짜올렸습니다. 액체상태에서 짜면 크림처럼 되지않고 퍼지니 주의 하세요. 짤주머니에 있을 땐 비누베이스가 하얗지 않더라도 짜올리면 하얗게 됩니다.

여름이라 색소넣은 비누가 굳지않아 종이컵에 담긴 채로 생크림처럼 짜올렸습니다.

수업이 끝날 때 까지도 굳지않아 다음날 가져갔습니다. 짜올린 비누는 말랑한 상태로 유지 됩니다.

시간이 된다면 색비누를 짤 주머니에 담아 조그만 장식품을 만들어 플라스틱 장식물 대신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4. 생크림 처럼 짜올리는 액션이 있어 기존의 몰드형 비누 만들기와 차별화되서 그런지 아이들이 재미있어 합니다.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 수도 있고요... 곧 추석이니 추석선물용 실험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