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세 - Level1 후기]



1. 실험 방법

위의 그림처럼 준비물은 나무 스틱, 스티커 등이 있습니다. 나무 스틱의 앞뒤로 대립 형질의 스티커를 한쌍으로 붙여줍니다. 나무 스틱에 스티커를 모두 붙이면 나무 스틱을 던져서 나온 모양의 스티커를 원형 판에 붙여줍니다.

성별, 귓볼 모양, 눈꺼풀, 눈동자, 머리카락 모양, 모리카락 색깔 등 7가지 형질을 모두 붙이고 우성/ 열성, 중간유전에 따라서 해당 스티커를 표현형에 붙여줍니다. 완성된 표현형을 모아서 뒷면에 색깔펜이나 연필로 나만의 2세를 완성합니다.



2. 실험 후 느낀점

나의 2세는 유전법칙과 관련된 내용을 쉬운 실험과정을 통해서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한 실험입니다. 우열의 법칙을 대표하는 형질인 머리카락모양, 귓볼 모양, 눈꺼풀, 눈동자의 색깔 등 총 7가지의 대립 형질을 스틱 한쌍의 앞뒷면에 스티커로 붙여서 형질을 조합하고, 자신의 2세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흥미진진한 실험입니다. 나와 배우자의 형질에 따라서 발현되는 캐릭터를 고르고 원형판에 우열의 법칙 중간유전 등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실험할 수 있습니다.

게임 형식으로 마치 윷놀이를 하듯이 실험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원형종이의 뒷면에 자신의 2세를 참고하고 상상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서로의 2세를 비교하면서 웃고, 소리 지르고, 환호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재미있는 놀이같은 실험을 하면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과학원리를 체득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본 실험은 이러한 이상적인 생각을 실제 체험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실험임에 틀림없습니다.



3. 실험의 장점

나의 2세는 레벨을 달리하여 학년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실험이 가능한 실험입니다. 다양한 캐릭터가 스티커로 제공되고 넓은 나무 막대에 쉽게 스티커를 붙이면서 학생들은 높은 주의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저학년은 일정 시간 집중하면 주의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데 이 실험은 스티커를 붙이는 과정과 자신의 2세를 상상해 볼 수 있다는 것에 커다란 매력을 느껴서인지 집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유전법칙을 쉽고,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실험이라고 생각합니다.



4. 실험의 단점

완성도가 높은 실험이라서 단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구지 단점을 찾는다면 완성된 2세를 그림으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에 자신감이 없거나, 소질이 없는 학생들은 자신의 2세를 그리면서 실망하는 표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5. Tip 또는 의견

위와 같은 단점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지만, 2세 완성용 스티커를 제공하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투명 비닐 스티커 또는 투명 스티커에 인쇄된 눈, 귀, 턱, 머리카락, 귓볼 등을 제공하고 자신이 무작위로 던져서 선택된 유전형질을 뒷면에 붙여서 2세를 완성하면 더욱 완성도 높은 실험이 될 거 같습니다.

그림을 그리지 못하도, 소질이 없어도 붙이면서 쉽게 자신의 2세를 예측해볼 수 있다면 저학년에겐 보다 유익한 실험이 될 거 같습니다. 물론,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학생들은 그림을 그려도 무방하구요. 마지막으로 뒷면에 나만의 2세를 그릴 수 있는 종이나 스티커를 제공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니면 원형 판을 접을 수 있게 책자처럼 만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펼친 상태에서 좌측의 표현형을 참고하면서 그리고 뒷면은 두번째 실험 용도로 사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실험이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