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부터가 '나의 2세'라는 말에 아이들은 꺄악~~~ >ㅁ< ~~~ 꺄악~~~ 합니다. ^^;




그러더니 이내 진지해집니다. 엄마, 아빠로부터 나의 유전자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배우고 나또한 미래에 배우자를 만나, 어떤 유전자를 물려주게 될지에 대해서 좀 생각이 깊어지는 친구도 있더라구요~ ^^;

DNA팔찌 만들기와 연계해서 수업을 하니 시간이 좀 길어졌습니다만, 서로 관련 깊고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자신의 2세에게 건강함만 물려줄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더 열심히 운동해야겠다고 깨닫기도 하구요~ ^^ 당연한 말이지만 아이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니 뭔가 가슴에서 쿵 했습니다~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에게 '2세'라는 말과 '배우자'라는 말이 처음엔 많이 어색했나봐요.. 쑥스러움을 참지 못해 목소리가 높아지더니, 유전자형 스티커를 하나 하나 붙여가며 자신의 형질도 부모님으로부터 어떻게 결정되었는지를 진지하게 역으로 추적해 갑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네 번째 사진 보시면 어떤 친구 하나는 유전자스틱이 딱 중간으로 섰더라구요~ 아이들끼리는 환호성을 지르고 이럴 땐 어떻게 결정지어야 하는거냐면서 호들갑을 떱니다 ^^ (꼭 여쭤봐달래요~ ^^ㅋㅋ)







우리 아이들은 무궁무진한 이 과학의 세계가 낯설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점점 더 파헤쳐보고 싶고 알아가고픈 것으로 이미 자릴 잡았어요~ ^^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키트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늘 감사해요~ ^^ 이런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우리 아이들에게도 언젠가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키트화 시킬 수 있을 그런 날이 올거라 믿어요~ ^^